저 때 편지 주신 팬 분 후기 같은 걸 본 기억이 난다.

아유티 녹화 끝나고 정리할 때 저 팬분이 관객석에 계셨는데
승호한테 쓴 편지를 전해주고 싶은데 이 때 아니면 못 줄 것 같아서

관객석에서 편지 흔들면서 받아가 달라면서 승호를 부르셨는데
승호가 쓰윽 쳐다보더니 저 멀리서 부터 성큼 성큼 걸어 오드래.

근데 승호가 왔을 때 관객석이 경사가 있는 편이고
그 분 자리가 좀 윗쪽이라 주저 주저 하니까
승호가 던지라고 손짓으로 해서 얼떨결에 던졌는데
나이스 캐치로 승호가 받아서 시크하게 돌아 갔다고 하셨던 것 같아^^

저 때만 해도 표현 잘 못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승호가

팬들 대할 땐 저러는 것 보고 감동이라고 

저 영상도 한동안 연잡에 광부님들 잠 못 이루는 짤로

종종 올라왔었던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