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MBLAQ)이 1년 6개월 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섹시 비트(Sexy Beat)’로 돌아왔다. 그동안 다양한 개인활동을 펼쳐 온 엠블랙인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스타칼럼에서는 ‘완전체’로 가요계 컴백한 엠블랙 멤버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섹시한 사나이들의 첫 무대이야기가 공개된다. //편집자주


3. 승호, 댄스스포츠에 빠진 ‘청년회장’
사실 처음에 ‘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했을 때는 컴백준비도 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항상 춤을 췄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쉽게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일주일 내에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기본기를 정확하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됐어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댄스스포츠 선수들을 모욕하는 거죠.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을 하게 됐는데 ‘연습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 하면 1등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결국 제가 잠시 댄스스포츠 기본기를 배울 때까지만 ‘올인’을 하겠다고 소속사에 이야기를 했어요. 댄스스포츠만 한 달 정도 한 것 같네요. 거의 연습실에만 매일 나갔죠. 그렇게 해서 얻은 것도 많고 값진 시간이 됐는데, 다른 분들한테는 추천하지 않을래요. 이게 만만치가 않거든요.^^;;
‘댄싱 위드 더 스타3’ 경연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안무점검을 받아요. 토요일에 안무점검이 끝나면 경연 전까지 50시간을 연습하거든요. 정말 그런 건 포장이 아니에요^^

정말 모든 출연진들이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이게 나중에 가면 부담으로 다가와요. 왜냐하면 제가 쉴 수도 있는 주에도 다른 분들께서 연습하는 걸 보면 또 다시 연습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니까 서로서로 친해졌고, 끝나는 날에는 PD님과 출연진들이 뒤풀이를 했는데 저를 주인공처럼 맞이해주시더라고요. 하하. 정말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지금까지 엠블랙 멤버들 개개인의 진솔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랜만에 나눈 솔직한 시간 즐거우셨나요?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엠블랙의 컴백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대해주세요.

글 엠블랙
편집 황용희 대표(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zoneheeya@stoo.com
사진 김효범 작가(로드스튜디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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